'일상속으로'에 해당되는 글 2건

  1. 2009.03.19 출근길에..(부제:남대문? 여대문?)
  2. 2009.03.12 출근길에...(부제:욕)
2009.03.19 12:49

09.03.19

오늘도 출근길 전철에서 있었던 일이다.
오늘은 그 전처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.
역시나 오늘도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전철을 타게되었다.
시발(욕아님)하는 열차라 자리에 앉아 잠을 청했다.
목적지에 점점 다가오는 기분에 눈을 떴다.
뭔가 클로즈업이 되었다.
앞에 서 있는 아가씨가 남대문, 아니 여대문(?)을 버젓이 열어 놓고 계신게 아닌가..
(다행히 속옷은 보이지 않았다~ 왜 아쉬워?)

그 졸린 상태에서도 난 생각했다.
생각1 - 저기요.. 거기열렸어요?라고 말한다.
생각2 - 핸폰문자를입력하여핸폰을보여준다.
생각3 - 일행이 있어보여 내릴때 그 사람에게 대신 말한다.

근데 그 생각의 갈등을 뒤로하고 다시 자버렸다. ㅋㅋ
사실 말하기도 뻘쭘하고 변x로 오해를 살 수 있어서.. 우헤~
내릴 역에 도착할 때쯤 다시 눈을 뜨니 그녀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.
과연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? 안타까울 따름이다.ㅋㅋ

Posted by CoolDrag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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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03.12 15:51

09.03.12

오늘 출근길에 있었던 일이었다.
전철에 앉아서 졸고있던 나는 앞에 서있던 사람이 신문으로 머리를 빗어주고 있었다.
그리고 다른 앞사람이 그사람 무릎이 내 무릎을 차고 있었다.

왠만하면 깨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못 참고 깨어날 수 밖에 없었다.
눈을 떠보니 평소와 다르게 사람이 엄청 많았다.
'아니 뭐야. 왜 이렇게 인간들이 많아?'라는 생각과 함께 졸린 눈을 비비며 정신을 좀 차려볼까 해서 눈에 힘을 주고 있었다.
그때 신설동역에 정차하여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우루루~ 내리는 것이 아닌가...
그 인파 사이에 끼어 있던 아가씨가 휩쓸려 가지 않으려 봉을 잡고 버티고 있었다.
표정에선 인내와 고통을 참고 있어 보였다.
결국 못참겠다 싶었는지 한마디를 내 뱉었다..

'씨바~ㄹ'

듣자마자 쫄았다.. ㅋㅋ

그 말을 들으니 난,
그 아가씨가 은근히 카리스마 있어보였고, 멋져보였고, 알흠다워 보였을리 없었다.
오히려 성인이 된 그 아가씨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만 남았다.
왠지 내가 저기에 서있었으면 나도 저런 말이 나왔을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.
(나 또한 욕쟁이 이므로....)

Posted by CoolDrag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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