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. 3. 19. 12:49

09.03.19

오늘도 출근길 전철에서 있었던 일이다.
오늘은 그 전처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.
역시나 오늘도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전철을 타게되었다.
시발(욕아님)하는 열차라 자리에 앉아 잠을 청했다.
목적지에 점점 다가오는 기분에 눈을 떴다.
뭔가 클로즈업이 되었다.
앞에 서 있는 아가씨가 남대문, 아니 여대문(?)을 버젓이 열어 놓고 계신게 아닌가..
(다행히 속옷은 보이지 않았다~ 왜 아쉬워?)

그 졸린 상태에서도 난 생각했다.
생각1 - 저기요.. 거기열렸어요?라고 말한다.
생각2 - 핸폰문자를입력하여핸폰을보여준다.
생각3 - 일행이 있어보여 내릴때 그 사람에게 대신 말한다.

근데 그 생각의 갈등을 뒤로하고 다시 자버렸다. ㅋㅋ
사실 말하기도 뻘쭘하고 변x로 오해를 살 수 있어서.. 우헤~
내릴 역에 도착할 때쯤 다시 눈을 뜨니 그녀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.
과연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? 안타까울 따름이다.ㅋㅋ

Posted by CoolDragon